남동구보건소는 지난 7일 방역취약지에 대한 방역효과 극대화를 위해 민·관 합동 방역체계를 구축을 위한 ‘동(洞) 자율방역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친환경 방역계획 및 설명과 방역장비 및 약품배정, 약품별 희석비율 방법 지도, 현장별 소독방법, 취급시 유의사항 및 안전교육 등 방역전반에 대한 전문가의 교육이 이뤄졌다.
황흥구 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날 발대식에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여름철에 발생했던 전염병 등이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구민의 보건위생을 위해 철저히 방역해 줄 것”을 당부했다.
19개반 86명으로 구성된 남동구 자율방역단은 4월과 10월에는 2주 1회 이상, 하절기인 5월부터 9월까지는 주 1회 이상 각 동별 방역취약지 등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게 된다.
구보건소는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모기서식지에 따라 친환경 방역을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친환경 방역방법은 기존 야간연막 소독의 경우 용매제로 쓰이고 있는 경유를 물로 대체하는 비율을 높이고 도시지역 모기관리에 주요대상인 정화조 확인조사를 통해 유충구제제를 투여하고 정화조 환기구에 방충망을 설치, 모기탈출을 차단시킨다.
또 관내 하천에는 모기유충구제에 천적이며 오염된 하천에도 생명력이 강한 미꾸라지 방류와 지역주민의 이용도가 높은 근린공원 등에 포충기를 설치, 해충구제를 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구는 장수천 등 관내 하천을 대상으로 4월과 6, 7, 8월 미꾸라지를 방류하고 6월에는 포충기 3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구보건소가 파악한 방역취약지는 개천과 항포구, 영세민 밀집지역 등 모두 57개소(6.3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