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1일 전국 최초로 학교공사 주요자재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시설공사 주요자재를 선정함에 있어 특정업체의 물품이 많이 선택될 경우 특혜시비 및 부조리 등의 오해 소지가 발생하고 있어 투명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주요자재의 공통규격을 책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주요자재 공통규격 대상을 이달 중 실무위원회에서 결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이어 공통규격을 일반에게 제시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에 자재납품의 동등한 기회를 제공, 경기교육의 신뢰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또한 특정디자인을 요하는 주요자재 구매시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하고 부득이한 사유로 특정사양 이상의 제품이 필요한 경우 주요자재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자재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현숙학 시설과장은 “학교시설공사 주요자재 구매시 발생할 수 있는 특혜문제를 개선방안의 시행을 통해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시설공사 시 수요자의 의견 및 주요자재 선정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우수한 자재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