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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연승 ‘부푼 꿈’

12연승 ‘동반의강자’ 15연승 기록경신 주목 부담중량 최대 걸림돌

서울경마공원 경주거리(2천m)에서 ‘동반의강자’가 최근 12연승을 달성, 한국경마 최다연승 기록 돌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반의 강자’는 지난 주 열린 제11경주 핸디캡 레이스에서 지난 2008년 10월부터 이어온 12번째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경마계 안팎은 부담중량 63㎏를 짊어지고도 우승하자 ‘새강자’가 2000년 3월에 세운 15연승 기록 갱신 기대에 한껏 부풀어있다.

기량이 최고조에 달한 ‘동반의강자’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부담중량이다.

지금 같은 출전주기를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13연승 도전은 6~7월이고 14연승은 10월로 예정된 대상경주인 KRA컵 클래식(GIII)이다.

경주 우승향방을 예측하기 힘들게 만든 제도가 핸디캡중량인 관계로 이들 경주엔 더 무거운 중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속조 김양선 조교사는 “직전경주 62㎏도 힘들어했는데, 63㎏은 더욱 힘들어 했을 것”이라며 신기록 작성을 부담스러워했다.

경마전문가 역시 “경주마의 부담중량은 63㎏을 사실상 상한선으로 생각한다”며 “‘동반의 강자’가 최강자라 해도 1군 준족들을 피할 수 없는 다음 경주 우승은 장담못한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또 “다음 경주가 약한 편성일 경우 같은 마방 강자인 불패기상을 출전시켜 부담중량을 현재대로 유지하는 극약처방도 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15연승 최대고비는 KRA컵 클래식으로 대상경주인 만큼 1군의 우수한 자원이 대거 나오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모든 스포츠 경주에서 신기록 수립은 힘들지만 경주마와 기수가 혼연일체가 돼야 하는 경마는 한층 어려워 경마팬들이 ‘동반의 강자’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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