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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블로킹에 무너진 현대건설 우승의 꿈

KT&G 6차전, 세터·높이 열세 0-3 완패

수원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여자부 정상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현대건설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블로킹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전 KT&G에 세트스코어 0-3(25-20 25-17 25-2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챔프전 2승4패가 된 현대건설은 ‘우승 청부사’ 황현주 감독 영입 후 환골탈태해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23승5패)으로 1위에 오르며 첫 우승 꿈에 부풀었으나 큰 경기에서 노련미가 부족해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프로 원년이던 2005년 도로공사를 누르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KT&G는 5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일궈내며 흥국생명(3회)에 이어 여자부에서 두 번째로 많이 우승한 팀으로 기록됐다.

세터의 경험과 높이의 차이에서 우승의 향배가 결정됐다.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 KT&G 세터 김사니(29)는 볼을 안정적으로 배분, 주포 몬타뇨의 타점 높은 공격도 살리면서 중앙 속공과 시간차, 이동 공격 등 다양한 득점 방법을 선보였지만 현대건설 세터 한수지(21)는 공격수와 손발이 전혀 맞지 않았고 결국 승부는 4차전 이후 KT&G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케니의 공격이 KT&G 센터 김세영과 레프트 이정옥에게 연거푸 차단되며 점수차가 3~4점차로 벌어지면서 세트를 내줬다. 1세트에만 5개의 블로킹을 허용했다.

첫 세트를 맥없이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에도 몬타뇨의 백어택에 수비가 흔들리고 케니의 공격이 잇따라 상대 블로킹 벽을 넘지 못하면서 또다시 25-17로 세트를 내줘 패색이 짙어졌다. 3세트에 한수지 대신 염혜선을 세터로 내세우며 공격의 변화를 준 현대건설은 20-20으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세트 막판 팀 범실과 몬타뇨의 백어택을 허용하며 내리 세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현대건설은 이날 블로킹 수에서 3-14로 절대 열세를 보이며 첫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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