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오는 21일 도교육감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22일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19일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제언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금 우리 교육은 개혁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공동체적 가치 속에서 참된 인간교육으로 나아가느냐, 무한점수 경쟁속에서 승리한 소수만을 위한 특권교육 행태로 남느냐는 우리의 선택과 의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양극화를 확대재생산하는 경쟁과 효율중심의 교육정책은 비교육적”이라며 “공존과 나눔의 교육원리 속에서, 창조적인 지식과 정보습득을 위한 학습하는 기회균등한 교육이 경기교육이 나아가야 할 참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1년간 경기교육은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추진,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교복공동구매, 교원업무경감, 교육계 청렴풍토 조성,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등 교육개혁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이런 자발적인 학교개혁운동이 더욱 확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기교육이 지향해야 할 과제에 대해 보편적 무상급식 확대와 OECD평균수준의 교육투자 확보 노력, 혁신학교 프로젝트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노력, 교육격차 해소정책과 고교다양화 정책의 대안 마련, 학생인권과 교권보장을 위한 적극적인 제도장치 마련 등 6가지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