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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엽 상병, 당신이 그립습니다”

경기대학교 고인 추모식

 

20일 오전 경기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서 개최된 천안함 침몰로 순국한 고 안동엽 상병(22·환경에너지시스템공학과 08학번)의 추모식에서는 학생, 교직원들의 애잔한 마음이 온 교정에 가득 울렸다.

최호준 총장을 비롯 교직원, 학생 등 300여명의 추모객들은 오전 10시 추모음향이 나오자 일제히 묵념을 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도서관을 지나던 학생들도 발길을 잠시 멈추고 고 안동엽 상병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최호준 총장은 “스승과 학우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지 않은 채 떠났습니다. 학교는 슬픔과 그리움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안동엽 상병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경기가족은 천안함 장병들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긴 슬픔의 시간 뒤에 숭고한 희생을 자랑스런 경기인으로 영원히 기릴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추모사를 낭독했다.

이어 문현경(2학년) 학생의 추모시 낭송과 기독동아리의 추모송이 울려퍼졌다. 추모객들은 이후 도서관 옆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안 상병의 영정 앞에 헌화하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안 상병의 과 후배 고재환(1학년) 학생은 “이번 사건으로 참변을 당해 너무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선배의 숭고한 희생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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