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모레노 피노 케니(콜롬비아)가 2009~2010 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케니는 21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9~2010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주관방송사, 한국배구위원회(KOVO) 전문위원 등 투표인단 53표 가운데 30표를 얻어 팀 동료 양효진(8표)를 제치고 정규리그 여자부 MVP로 선정됐다.
케니는 여자부 서브상도 받아 2관왕에 올랐고 양효진은 여자 블로킹상을 받아 MVP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케니는 두 시즌 연속으로 하위권을 맴돌던 현대건설에 활력을 불어넣어 1라운드 전승 행진을 이끄는 등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우승 청부사’ 황현주 감독과 함께 올 시즌 현대건설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탄력과 힘을 겸비해 28경기를 모두 뛰면서 699득점을 올려 1위(433점)에 올랐고 동료들과 호흡이 중요한 시간차(73.48%)와 이동 공격(50.0%) 등에서도 1위에 오르며 팀 승리에 주축 역할을 했다.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의 3연패를 이끈 ‘캐나다산 폭격기’ 가빈 슈미트가 투표인단 53표 가운데 47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가빈은 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한 시즌 1천 득점을 돌파해 34경기에서 1천110점을 터뜨리고 공격 성공률도 55.55%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밖에도 오픈 공격(51.89%), 서브(세트당 0.361개) 등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달렸고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블로킹, 서브 각 3개 이상)을 두 차례나 작성하는 등 ‘역대 최고 용병’이라는 찬사에 어울리는 활약을 했다.
팀 공격의 50% 이상을 책임진 가빈의 활약 덕에 삼성화재는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아 올해는 힘들다’던 평가를 뒤엎고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으로 첫 3연패에 성공했다.
가빈은 특히 올스타전과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독식하면서 프로배구 출범 후 처음으로 ‘MVP 3관왕’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한편 신인상은 신영석(우리캐피탈)과 양유나(서울 GS칼텍스)가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