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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도교육감 선거전 ‘불 붙었다’

김상곤 예비후보 등록… 정진곤·강원춘·문종철 ‘4파전’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21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정진곤 예비후보가 제2차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등 42일 앞으로 다가온 교육감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감 선거 4번째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직무가 정지됐다.

김상곤 교육감은 등록을 마친 뒤 “경기교육은 역동적인 공교육 발전을 통해 창의적이고 더불어 사는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형 교육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교육감은 22일 선거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소견과 함께 무상급식, 혁신학교, 고교평준화 확대 등에 관한 정책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진보진영의 후보로 거론됐던 김 교육감이 등록하며 보수진영 예비후보들의 행보가 빨리지는 등 교육감 선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정진곤 예비후보도 이날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제2차 정책공약으로 ‘기초학력 부진아 제로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바삐 나서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기초학력 미달의 문제는 교육감의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추진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기초학력에 대한 교육청과 학교의 책임 강조, 정책의 일관성 및 지속성 확보 및 예산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기초학력 보장을 조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의 발빠른 행보와 함께 김진춘 전 교육감이 22일 정 예비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예정하고 있어 보수진영 단일화에 분출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김진춘 전 교육감은 “후보단일화를 위해 강원춘, 문종철 예비후보 측과 여러번 논의를 해봤지만 끝까지 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며 “이젠 더 늦기 전에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해 정진곤 예비후보같이 유능한 사람이 교육감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수진영 단일화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던 강원춘·문종철 예비후보는 상호간 단일화를 시도하며 각자의 활동에 주력,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강원춘 예비후보는 “정진곤 예비후보와 김진춘 전 교육감의 행보에 대해선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며 “현재 유력한 경쟁상대인 김상곤 예비후보에 맞서 도민들이 진정 원하는 교육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종철 예비후보는 “여야가 대립하며 정치이념으로 뒤덮이는 교육감 선거가 아닌 진정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한 선거를 만들고 싶다”며 “이번 선거에서 더욱 깨끗하고 좋은 교육정책을 만들어 경기교육의 영원한 지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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