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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봄 향기 타고 승천하기를…’

천안함 희생자 29일까지 해군장
1계급 추서· 화랑무공훈장 추서

 

천안함 사고 발생 한달째인 25일 희생장병들의 숭고한 정신과 넋을 기리기위한 장례가 차분히 진행됐다.

오는 29일에는 2함대 내 안보공원에서 유가족, 국무총리와 정부부처 주요인사 등 2천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갖고, 같은날 오후 3∼4시 국립 대전현충원 합동묘역에 유해를 안장키로 했다.▶관련기사 7면

‘46勇士’ 대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2함대사령부 내 체육관은 이날 오후부터 각계각층의 조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 김태영 국방장관,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등 국무위원과 국회의원, 군 장성 등 30여명이 합동분향소를 방문, 유가족들을 찾아 일일이 조문했다.

26일까지 2함대에서 염습 및 입관을 실시하는 희생장병 유가족들은 오는 28일까지 화장을 모두 끝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시신을 찾지 못한 실종자 6명도 진해에 보관된 머리카락과 손톱, 유품 등으로 영결식 전날까지 입관 및 화장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희생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평택 2함대와 수원역광장 인천 시청 미래광장 외에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시민분향소 32곳이 설치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 천안함 순국장병들의 장의 및 애도 계획과 관련, 해군장으로 진행되는 장례기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영결식이 거행되는 오는 29일을 ‘국가애도의 날’로 정했다.

정부는 또 순국한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사자에 준하여 명예롭게 예우하고 1계급 추서와 화랑 무공훈장을 수여키로 했다.

정부는 국가애도기간에 모든 공무원이 검소한 복장에 근조리본을 패용토록 했으며, 국가애도의 날인 29일에는 전국 관공서 등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는 한편 정각 10시에 사이렌을 울려 1분간 추모 묵념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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