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는 27일 오후 용역 20여명을 동원해 도교육청 앞에서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임시강사들의 농성과 관련 불법 가설물 설치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행했다.
이 과정에서 임시강사들은 천막 1동을 자진 철거했으나, 옆에 설치된 소형텐트에 대해선 용역들이 철거했다.
임시강사들과 경기교육운동연대 회원 5명은 행정대집행 영장을 보여달라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김현정 임시강사 대책위원장은 “이후 노숙투쟁을 강행하며 빠른 시일 내 임시강사들의 고용안정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에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안구 관계자는 “천막농성에 따른 민원이 발생해 지난 20일, 23일 2차에 걸쳐 계고장을 전달해 자진철거를 요청했으나 이를 실행하지 않아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