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희 민주당 부천시의원은 28일 오전 “불공정 경선으로 얼룩진 민주당 원미을 정치 현실을 개탄한다”며 200여명의 진성 당원들과 함께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원미을 지역위원회 소속 시·도의원 경선은 고양이 입에 생선 물린 사전 각본에 의한 후보 선출”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선정위원(심사위원)102명 선정은 사전 각본에 의한 편파 선정의원 구성, 지역위원회 핵심간부가 노골적으로 ‘누구누구를 찍어라’는 언질을 주는 등 특정후보 돕기에 지구당 핵심간부가 나서 다 선거구에선 도의원 누구, 시의원 누구, 누구를 찍어라는 식으로 특정후보를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을 위한 순수한 염원으로 입당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철저한 규명과 함께 민주주의 발전에 저해되는 각본대로 이뤄진 불공정 경선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올바른 선거 정착을 위해 흙탕물로 오염된 정치판에 회의를 느껴 오늘부로 10여년간 몸 담았던 진성당원 200여명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