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11경주(국1·2천m·핸디캡)가 능력평가 상위권 마필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중위권들이 우승을 다툰다.
능력평가 13위인 ‘러브캣’의 근소한 우위가 점쳐지고 있고, ‘뉴라이더’, ‘붕정만리’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가드블루, ‘시인의노래’는 주요 복병마다.
국내산 1군의 정상급 암말인 ‘러브캣’(4세)은 이번 경주에서 3연승을 노린다.
다양한 작전전개로 변수에도 대처가 가능하고 최근 강도 높은 조교를 소화해 전문가들이 우승후보 1순위에 올려놓았다. 통산전적 17전 8승, 2위 2회. 승률 47.1%, 복승률 58.8%.
객관적으로 충분한 능력을 인정받은 ‘뉴라이더’(수·7세)은 장거리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뚝섬배(GIII) 대상경주 고전이 높은 부담중량과 짧은 경주거리에 기인해 대상경주보다 적은 부담중량이 예상돼 승산이 있다는 평가다. 통산전적 49전 6승, 2위 6회. 승률 12.2%, 복승률 24.5%.
‘붕정만리’(수·4세)는 500㎏이 넘는 당당한 체구에도 순발력이 좋아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한다. 하루하루 발걸음이 좋아져 3강으로 분류되고 있다. 통산전적 14전 6승, 2위 3회. 승률 42.9%, 복승률 64.3%.
18조 명문마방을 이끌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는 ‘가드블루’(거·4세)는 11전을 한 번도 착순권을 벗어난 적이 없다.
이번 경주가 1군 데뷔전으로 특유의 선행력을 앞세워 경주를 빠르게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전적 13전 6승, 2위 3회. 승률 46.2% 복승률 69.2%.
장기 휴양 후 재기에 성공한 ‘시인의노래’(수·5세)는 ‘가드블루’와 함께 이번 경주가 1군 데뷔전이다.
전문가들은 핸디캡 부중만 적당하다면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통산전적 18전 4승, 2위 6회. 승률 22.2% 복승률 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