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열린 민주당 서구청장 후보선출을 위한 시민공천배심원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훈국 구청장<사진>이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아름다운 퇴장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이 구청장은 서구청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선결과에 대해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경선결과에 대해 그동안 수차례 언급한대로 무조건 승복하겠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구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또 “2년이라는 짧은 재임기간동안 구민을 위해 노인정 확충과 도서관 건립, 서둥이 장학회 설립, 기부문화 활성화 등 보람된 일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한다”며 “그러나 서구에는 각종 대형 국책사업이 벌어지고 있어 이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서구청장 선거에서 어느 인물이 당선되는냐에 따라 구의 앞날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강력한 추진력이 있는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