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주공아파트 1, 6, 7, 9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 재건축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개최한 정밀안전진단 자문위원회에서 제2단계 정비예정구역 중 공중주택 1, 4, 5, 6, 7, 8, 9, 10단지 등 모두 8개 단지의 재건축 요건인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월부터 4월 26일까지 정밀안전진단 전문업체 를 용역사로 선정, 재건축 희망하는 공동주택 8개 단지를 대상으로 구조 안전성, 건축마감 및 설비 노후도, 주거환경, 비용분석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진단 결과 주공 1, 6, 7, 9단지는 구조 및 건축마감, 설비분야에 대한 상태가 매우 불량하고 비용분석 측면에서도 개·보수비용이 재건축비용보다 과다하게 산정돼 재건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 외 4개 단지의 현 상태는 당장 재건축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나 구조 및 건축마감, 설비 분야에서 일부 노후, 불량부위가 있어 향후 변화추이를 관찰 후 재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할 것으로 진단됐다.
시는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해당단지에 대한 정비계획(안)을 조기에 입안, 연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는 목표로 정비계획수립 용역을 5월중 조달청에 발주할 계획이다.
안전진단을 통과못한 단지는 일정기간 노후 및 불량상태의 변화 추이를 보다 세밀히 관찰한 후 주민과 협의하여 재진단 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