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천안함 침몰 수색작업을 돕다 어장으로 복귀하던 중 해상에서 화물선과 충돌사고로 침몰, 선원 9명이 실종된 인천시 중구 선적 98금양호 장례비 일체를 제공키로 한 장례식장이 있어 화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일 해군 초계함(천안함)의 침몰로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98금양호가 화물선과 충돌, 9명 전원이 사망 및 실종되자 시와 농림수산식품부, 해군, 해경 및 저인망어선이 수색작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2구의 시체만 인양한채 나머지 사체를 찾지 못함에 따라 지난달 30일 최종 선체인양을 포기,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수협중앙회 장으로 지난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5일장으로 장례를 치르게 됐다.
이에 천안함 희생자들의 수색작업을 돕고 의로운 일을 하다가 운명을 달리한 98금양호 선원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던 관내 장례식장이 장례비 일체를 무료로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
화제의 장례식장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 신세계장례식장(대표 임춘상·60)으로 장례식장 비용과 식사제공, 상복, 관 등 제반 장례비용 일체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일체의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같은 뜻이 전해지자 실종자 가족들은 “그동안 금양호 사고로 큰 슬픔과 아픔을 견뎌야 했으나 신세계 장례식장에서 선뜻 장례비용 일체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뜻에 감사하다”며 귀감으로 전해지길 바랬다.
한편 98금양호의 앞으로 장례절차는 오는 6일 영결식(신세계장례식장)후 7일 98금양호의 모항인 연안부두 어선 전용부두에서 조계종 인천불교회관 지원으로 위령제를 갖고 팔미도 해상 헌화를 끝으로 장례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