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절망교육’이라 비판하고 혁신학교 확대를 통해 공교육 정상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3일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학교 확대를 비롯 5개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부의 교육정책은 경쟁중심의 교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은 증가하고 학생들은 진학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교육 시스템과 학교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해 혁신학교를 200개로 확대, 모든 학교의 모델로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창의적 학력을 향상시키고 경기교육을 희망교육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무상급식을 무상교육으로 확대 ▲맞춤형 처방으로 사교육비 경감 ▲국제경쟁력 있는 세계시민 육성 ▲협력적 교육(참여협육)으로 학교교육 개방 등 모두 5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이중 무상교육 확대는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차별없는 무상급식 확대와 학습 준비물 지원, 유치원 교육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사교육비 경감 방안으로 특목고 개선과 평준화 확대, 국제경쟁력 향상 방안으로 해외문화체험 실시와 학생인권 확립, 참여협육 방안으로 학부모회와 교직원회의 권한 강화, 교장공모제 확대 등을 제시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다음주 2차 정책공약 기자회견에서 혁신학교 확대를 통한 종합적인 학력향상 방안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