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에서 추진하는 교장 공모제가 경기지역 64개, 인천지역 24개 학교를 포함, 전국 435개 초·중·고교에서 실시되고 있다.

5일 교과부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8월말 정년퇴임 등으로 교장 자리가 비는 전국 767개교 가운데 임기 4년의 교장을 공개모집할 435개교(56.7%)를 확정해 최근 잇따라 공고했다.

현재 교장 공모제를 시범 시행하는 526개교(전체 공립학교의 5%)가 대부분 비선호 지역인 농·산·어촌에 몰려 있는 것과 달리 이번 공모 대상 학교의 소재지는 대도시가 서울 75곳, 경기 64곳, 부산 25곳, 인천 24곳 등 200곳이고 중소도시 83곳, 농·산·어촌 152곳 등으로 비교적 골고루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435곳의 교장 공모제는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초빙형으로 실시된다.

선발과정은 교장공모심사위원회의 1차 심사와 교육청 심사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치게 되며 학부모나 지역 주민은 전 과정을 참관할 수 있다.

1차 심사에서 상위 1~3위를 뽑아 순서 없이 교육청에 추천한다.

교육청 심사위 후보자를 2배수로 좁히면 교육감이 최종 1명을 낙점하게 된다.

경기지역은 오는 7일까지 접수(재공고 8~11일)하며 오는 12~20일 1차 심사, 25일~6월11일 2차 심사가 실시된다.

인천지역은 이미 접수가 마감됐으며 오는 27~28일 1차 심사, 6월7~11일 2차 심사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