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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 연산군의 눈물

최지은

아비의 첩 머리통을 부수고
검붉은 피 온몸에 뒤집어 쓴 채
피눈물을 흘리며 오열한다.

철퇴를 휘두르면
어머니의 한이 풀리고
막혔던 가슴이 뚫릴까

공중을 휘감던 철퇴
날아와 박힌 가슴을 부여안고
마른번개 치는 하늘을 우러러 포효하는 연산

 

시인 소개 :충북 제천 출생.
<문학시대>로 등단
시집 <이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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