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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더 정확히 홍수피해 막는다

남양주-한강홍수통제소 예봉산 ‘강우 레이더관측소’ 설립 추진
150억 투입 2013년 완공

 


국토해양부 한강홍수통제소가 남양주 예봉산에 반경 100km 이내의 강우를 집중적으로 관측하고 3시간 이전에 국지성 집중호우의 가능성을 감지하는 ‘강우 레이더 관측소’ 설치를 추진 중이어 주목된다.

9일 한강홍수통제소와 남양주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한강홍수통제소가 남양주시 와부읍과 조안면에 걸쳐 있는 예봉산(해발 683m)에 첨단 정비인 이 관측소를 설치하기 위해 남양주시와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 중이다.

빠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달 중순께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밝혔다.

이 첨단 장비는 현재 기상청이 운용 중인 기존 기상레이더가 10분 간격으로 관측값을 재생산하는것 보다 훨씬 빠른 2분30초마다 면적단위 강우량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관측반경을 250×250m 정도로 나눠 관측할 수 있어 기존 6~7㎞ 간격으로 설치했던 우량계를 250×250m 마다 하나씩 설치한 효과로써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한강을 끼고 있는 남양주시에서는 돌발적, 지역적으로 발생하는 호우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홍수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강우 레이더 관측소’ 설치에 대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관련 기관과의 협의가 잘 이뤄지면 내년에 착공해 2013년 완공 계획으로 150억원을 들여 이 관측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강우 레이더 관측소’가 설치돼 가동 중인 곳은 대구 ‘비슬산 강우 레이더 관측소’ 1개 뿐이다.

충북 단양 소백산과 전남 화순군 모호산에 각각 2011년, 2012년 완공 예정으로 공사중 이다.

한편 관계자들은 ‘예봉산 강우 레이더 관측소’가 설치되면 홍수예보의 정확도를 한층 높일 수 있고 전망대가 함께 설치되면서 수많은 등산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새로운 남양주시의 명물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우 레이더란?

일정 지역의 강우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기상 레이더.

전파를 단속적으로 발사해 반사파를 수신함으로써 대상 물체의 방위와 거리를 측정하는 레이더의 원리를 이용해 비나 구름 등에서 발생하는 반사나 후방 산란으로 비나 구름의 위치를 인지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강우, 겨울철에는 강설량의 관측이 가능하며, 원거리 태풍감시 등 종합적인 기상관측을 주목적으로 하는 기상레이더와는 달리 반경 100km 이내의 강우를 집중적으로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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