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원 의정부시장은 지난 7일 오후 2시, 시청 내 중회의실에서 이번 6.2 지방선거 의정부시장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곧바로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날 김 시장은 한나라당의 공천 재심의 탈락과 관련해 “야합된 공천의 피폐는 사라져야 한다”며 “반드시 시장에 뽑혀 공천의 부당위성을 만천하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지난달 14일, 한나라당 경기도당의 시장공천에 탈락한 뒤 무소속 출마를 표명해 왔으나 같은 달 29일과 30일 당 최고위원회의 공천보류 포함 결정통보로 공식적 입장을 보류해 왔다.
그러나 지난 6일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에서 도당의 결정을 재수용 한 결과가 알려지자 김 시장은 한나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