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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쟁적 好投’… SK 행복한 집안싸움

김광현·카도쿠라·송은범 평균자책점 각축전
세이브왕 이승호 등 개인타이틀 선두 싹쓸이
두산 3연전 독주 굳히기 도전

올 시즌 프로야구 통산 최다연승 공동 2위기록인 16연승을 내달리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투수 부문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어 타이틀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현재 8개 구단중 가장 낮은 3.09의 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25승9패로 여전히 2위 두산 베어스(20승1무12패)와 4.5경기차를 유지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는 올 해 투수기용에서 달라진 면을 보이고 있다.

기용가능한 투수들을 총동원하는 기존의 ‘벌떼 야구’를 청산하고 올 시즌부터 선발투수에게 힘을 실어주는 ‘선발 야구’로 변신한 것.

SK의 이같은 변신은 팀 탈삼진(273개)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세이브(15개)와 완봉승(4개)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SK의 여러 투수가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세이브 등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 선두를 싹쓸이한 덕분이다.

우선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현 삼성 라이온스 사령탑인 선동열 감독이 해태 시절인 1993년 세운 0.78의 평균자책점에 김광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광현은 이날까지 평균자책점 0.74로 선동열이 세운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선동열의 기록을 넘어서겠다고 벼르고 있다. 김광현의 뒤를 이어 2년차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이 평균자책점 2.02로 2위를 달리면서 평균자책점 부문이 SK 토종에이스와 용병에이스의 각축장이 됐다.

SK의 또다른 선발 송은범도 2.78로 평균자책점 부문 5위에 오르며 팀의 짠물 피칭에 힘을 보태고 있다.

카도쿠라는 다승과 탈삼진 부문에서도 각각 7승(1패)과 50개로 1위를 달리며 팀 선두에 1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시즌 등판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7승을 올리다가 지난 9일 삼성과 경기에서 6이닝 동안 3실점하며 시즌 첫 패를 안은 카도쿠라는 다승 2위 켈빈 히메네스(두산)에 1승 차로 앞서있고 탈삼진 부문에서는 ‘이적생 신화’를 써가는 넥센 히어로즈의 금민철(46개)을 4개차로 제치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밖에 세이브 부문에서도 SK 이승호가 12세이브를 기록하며 이용찬(두산·10세이브)과 오카모토 신야(LG 트윈스·7개)를 제치고 생애 첫 세이브왕을 향해 뛰고 있다.

한편 지난 주 연승 행진을 ‘16’에서 마감한 SK는 이번 주말(14~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2위 두산과 양보할 수 없는 3연전을 벌여 선두 독주체제 굳히기에 도전한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SK가 3승2패로 근소한 우위를 지키고 있다. SK와 두산은 작년에도 9승1무9패로 정규리그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SK는 목요일 부산에서 야간 경기를 갖고 금요일 새벽에나 인천에 도착할 것으로 보여 체력적인 부담이 있긴 하지만 투수 로테이션에서 1차전에 고효준 또는 엄정욱, 2차전에 카도쿠라, 3차전에 김광현이 나설 전망이어서 주말 투수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두산에 최소한 2승은 챙길 것으로 보여진다.

오히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원정경기가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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