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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 단체장들 ‘무소속 쿠데타’

광명·의정부·성남시장 선관위 추천장 교부
박주원 안산시장도 ‘옥중 출마’ 전격 선언
한나라 출신 도내 4명 ‘출마 결행’… 판도변화 예고

한나라당 공천에 실패한 도내 단체장들이 해당 선관위로부터 추천장을 교부받아 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낙천 단체장들의 무소속 출마가 가시화되는 등 지방선거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또 박주원 안산시장도 옥중출마를 밝히면서 명예회복을 선언하고 나섰다.

11일 도내 각 지역선관위에 따르면 이효선 광명시장과 의정부 김문원 시장, 이대엽 성남시장 등이 각 해당 선관위로부터 무소속 추천장 50여부씩을 교부 받았다.

시장·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현행 공직선거법상 300명 이상 500명 이하의 유권자들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해당 지역 선관위로부터 교부 받을 수 있는 이 추천장은 1장당 10명의 선거인이 서명할 수 있으며, 후보 등록시 함께 제출해야 한다.

각 단체장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무소속행을 결심 했거나,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어 각 단체장들의 인지도와 조직력의 파괴력이 어느정도까지 미칠지 촛점이 모아지고 있다.

이효선 광명시장의 경우 지난 8일 광명시선관위로부터 서명인 500명에 달하는 선거권자 추천장 50장을 교부 받았다.

이 시장은 12일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연 뒤 오는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표 밭 다지기’에 나설 방침이다.

의정부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김문원 현 시장도 지난 8일 의정부시선관위로부터 선거권자 추천장 50장을 교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도 일찌감치 경기북부 무소속밸트에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무소속행을 결심해 왔다.

지난달 26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대엽 성남시장도 지난 주말 선거권자 추천장 50장을 교부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박주원 안산시장이 이날 옥중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앞으로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안 시장은 “계곡이 깊으면 산이 높다는 진리와 함께 어떠한 고난이 닥쳐와도 이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시민들에게 떳떳하게 돌아오겠다고 공언했다.

이와관련 한나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무소속행 단체장들의 인지도는 높을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건 한나라당 이름으로 출마했을 경우”라며 “현재 지지도가 선거 끝까지 유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무소속 출마가 예상됐던 김황식 하남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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