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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무릎 퇴행성관절염

통증, 남성보다 여성이 더 심해
남녀간 해부학적 구조차이
중등도 이상 女 3.7배 많아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 주변에 새로운 뼈가 자라나 심한 통증과 경련이 수반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65세이상 노인 절반에서 발견돼 고령화 사회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가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이질환은 노인들 활동을 제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심하면 중풍이나 심근 경색에 맞먹을 정도의 기능 장애를 일으킨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 주변에 새로운 뼈가 자라나 심한 통증과 경련이 수반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65세이상 노인 절반에서 발견돼 고령화 사회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가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이질환은 노인들 활동을 제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심하면 중풍이나 심근 경색에 맞먹을 정도의 기능 장애를 일으킨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여성 통증 심해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김태균·장종범 교수팀은 우리나라 노인 인구의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서 X-ray 사진 상의 정도와 실제로 환자가 느끼는 증상의 정도 등을 연구한 결과 남·녀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아내 화제다.

이 연구 교수팀은 65세 이상 성남시 거주 노인 660명(여성 368·남성 292)을 대상으로 무릎 관절을 진단하는 X-ray 사진 촬영 후 나타난 관절염의 정도와 실제 증상과의 연관성을 성별로 나누어 분석했다.

X-ray 사진의 결과는 심한 정도에 따라 정상관절, 미미한 관절염, 경도 관절염, 중등도 관절염, 심한 관절염 등 5단계로 분류되며 환자가 실제로 느끼는 증상 및 기능장애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임상 척도인 WOMAC지수와 SF-36지수 등을 사용해 평가했다.

무릎 관절염의 X-ray 사진 분석 결과 남·녀 모두에서 경도의 관절염에서 중등도의 관절염으로 이행될 때 실제로 환자들이 느끼는 임상 증상의 악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X-ray 사진상 중등도에서 심한 관절염으로 진행될 때에는 여성이 아픔을 더 많이 호소했고 남성은 증상의 악화가 뚜렷하게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여성 통증 더 느껴

관절염 증상의 악화가 심해지는 중등도 이상의 퇴행성 관절염이 여성에서 약 3.7배 더 많았고 X-ray 사진상에서 비슷한 정도의 관절염을 앓을 때도 남성에 비해 여성이 통증이나 기능 장애를 더 심하게 호소했다.

김태균 교수는 “동서양 공히 여성이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 증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더 심하게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같이 무릎 관절염이 상대적으로 여성에게 많은 것은 남녀간의 해부학적 구조 차이, 쪼그려 앉는 재래식 부엌 생활 습관, 무릎 주변 근력 차이 등 복합적인 개념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또 여성은 상대적으로 다리 근육량이 적고 골반의 크기, 무릎형태 등 해부학적 이유로 무릎이 균형을 잃으며 안쪽으로 휘는 각도가 커 무릎통증을 더 많이 느낀다.

연구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인 남녀간의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빈도와 증상의 차이 등은 질환의 예방과 치료 정책 수립의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될 전망이다.

이 연구결과물은 정형외과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CORR 특별호에 게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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