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 조병옥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경인지역 지상파 방송에서 실시한 교육감후보 토론회 참가자를 졸속으로 선정해 공영방송의 자세를 심히 훼손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조 후보에 따르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로 8명이 저마다의 힘겨운 노력하고 있는데, 방송은 특정후보 4명만을 토론회에 참석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 후보는 방송국의 토론회 참석여부 물음에 참석하겠다고 했으나 방송국 측은 뚜렷한 이유 없이 최근 ‘바른교육 인천시민연합’이 주관한 보수진영 후보단일화에서 ‘회원단체투표’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본인의 참석을 배제했다고 반발했다.
또한 이를 따지는 후보에게 자체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미만의 후보는 빼고 보수진영의 권진수, 나근형, 김실 후보와 전교조의 이청연 후보만을 토론회에 참석시킨 것이라는 궁색한 변명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조 후보는 지지자들의 확인전화가 폭주해 선거운동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혼란을 겪고 있으며 정당과도 무관하고 선거지역이 방대하며 일반 선거권자가 이해도가 부족한 교육감선거에서 언론의 조명이 당락을 결정짓는다 해도 과언이 아닌 TV방송국에서 이런 행태를 보이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더욱이 언론기관이 선거권자의 알권리를 충족해 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인 열세후보 일부만을 초청해 대담·토론회를 개최한 것은 공공방송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라며 성토하고 33%의 지지를 받는 후보는 빼고, 6.9%의 지지를 받는 후보는 참석시킨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역차별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후보는 “모 신문사와 공동여론조사 결과 조 후보가 낮은 지지율을 얻었다고 보도한 사례가 있다”며, “반감을 살 만한 일을 한 적도 없는 후보를 항상 불리하게 보도하는 언론은 철퇴를 가해야 한다”고 불쾌감을 나타내고, “공공방송의 이같은 행태는 특정후보를 낙선시키려는 의도로 간주하고 이에 대한 법적책임과 결과에 따른 손해배상까지도 요구하겠다”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