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기자협회 경기·인천기자협회와 OBS경인TV가 공동으로 주최한 경기도교육감 후보 초청 토론회가 부천시 OBS스튜디오에서 열린 가운데 세 후보는 무상급식에 대한 입장 차를 확연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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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평론가 고성국씨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김상곤 후보는 전체 학생들에 대한 무상급식은 헌법의 의무교육을 실현하는 것이라 주장한 반면, 정진곤 후보는 학생들 공부시킬 돈을 무상급식에 쏟아부었다고 비판했다. 강원춘 후보는 무상급식은 교육감이 할 수 있는 공약사항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 후보는 김 후보의 사이버노동대학 총장을 지낸 이력에 대해 색깔론을 제기했으며, 강 후보는 정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해 후보자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학력 향상 방안에 대해 김상곤 후보는 혁신학교 확대를 통한 공교육 정상화를 제안했고, 강원춘 후보는 학생들의 학습 관리와 평가방식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곤 후보는 김 후보의 무상급식 정책으로 도내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한편 도내 고교평준화 정책에 대해선 후보들 모두 확대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