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청소년들과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이 야간자율학습 등 학교운영과 관련한 토론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관련기사 21면
경기신문과 경기도YMCA협의회가 지난 15일 경기대학교 복지관 중강당에서 공동 주최한 ‘제5회 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강원춘(53), 한만용(58), 김상곤(60), 정진곤(59) 후보는 청소년들과의 토론회를 통해 학교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청소년YMCA협의회가 주관, 도내 각 지역 청소년들과 학부모, YMCA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YMCA에서 활동하는 10대 청소년 9명이 패널로 참석, 거침없는 질문을 던지며 후보자들의 대책과 견해 등 진솔한 답변을 이끌어냈다.
학생들의 진로선택을 위한 방안에 대해 강 후보는 교과과정에 진로과목 설정, 한 후보는 진로상담 시간 확대, 김 후보는 진로지원센터 설치, 정 후보는 다양한 형태의 학교 설립을 제시했다. 또 학교운영 참여에 대해선 세 후보가 의견개진을 통한 간접 참여를 제시했고 김 후보는 혁신학교의 운영방식을 소개했다.
야간자율학습이 강제로 시행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모든 후보들이 공감하고 학생, 학부모의 의견에 따른 자율적 운영방식을 대안으로 제시했다.후보자 개별질문 시간에는 민감한 질문이 제시돼 청중들의 관심을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