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에 불이 붙은 김태균(28·지바 롯데)이 처음 접한 인터리그에서도 연일 홈런을 쏘아 올리며 거포 본능을 발산 중이다.
김태균은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방문경기에서 선배 이승엽(34·요미우리)이 보는 앞에서 좌측 펜스를 직선으로 넘어가는 홈런을 2방이나 터뜨렸다.
시즌 11,12호 대포를 가동, 한일 통산 홈런 200개를 채운 김태균은 이날 타점 4개를 보태 퍼시픽리그 타점 1위(45개)와 홈런 2위를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또 인터리그 4경기를 치른 결과 타율은 0.250(16타수4안타)에 불과하나 3안타가 홈런이었고 대포로만 7타점을 쓸어담는 괴력을 센트럴리그 팬에게 선사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9년간 뛰면서 연평균 21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김태균은 일본 진출 첫해 전체 경기의 30%(43경기)만 치른 17일 현재 벌써 12개의 포물선을 그리면서 2003년과 2008년 작성했던 한 시즌 최다 홈런(31개)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균의 대포가 쉴새 없이 터지면서 센트럴리그 구단의 경계심도 더해간다.
요미우리는 김태균의 몸쪽을 집요하게 공격하겠다고 선언했으나 어설픈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도리어 홈런을 얻어맞았다. 12방의 홈런 중 밀어서 오른쪽을 넘긴 것도 4방이나 있을 정도로 김태균은 부챗살 타법을 뽐내고 있고 파워는 갖췄기에 정교함만 높이면 홈런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센트럴리그는 돔구장을 홈으로 쓰는 팀이 퍼시픽리그보다 적고 인터리그 일정상 돔구장 경기는 6월4~5일 주니치와 경기만 남아 있어 홈런보다는 타점에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타율 0.307을 때린 김태균은 한동안 부진했던 왼손투수 상대 타율을 0.308로 끌어올려 오른손 투수와 대결할 때 타율과 균형을 맞춰 타점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