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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유병태 “교육감선거, 진흙탕 정치판”

“모든 선거활동 돈 연결되는 현실 실망 금치 못해
교육열정·의지 접기로 판단…시민, 현명 선택을”
시교육감후보 돌연 사퇴

 

바른교육 인천시민연합 비전교조 인천시교육감 단일후보 평가에 참여하며, 평가방법의 이견과 함께 독자적 운동을 펼쳐온 인천시교육감 유병태 후보<사진>가 17일 돌연사퇴를 선언했다.

유 교육감 후보는 사퇴성명을 통해 “인천 교육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소중한 자녀의 미래를 염려하시는 학부모님 그리고 시민 여러분, 저는 43년간을 사람을 올곧게 키우는 교육자의 길을 선택하라는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오직 소중한 자녀들의 희망과 꿈을 위해서 깨끗하고 정직하게 열정적으로 교직생활을 걸어오다가 마지막 남은 생애를 극도로 침체된 인천 교육의 새바람을 일으키는데 헌신하고자 교육감에 출마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 후보는 “그러나 지금까지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느낀 것은 이번에 치르게 되는 교육감 직선제 선거제도는 우리 순수한 교육자들이 교육 철학과 신념 그리고 교육자적 양심을 가지고 임하기에는 너무나 거리가 있고, 일반정치판 선거와 같이 관계자들이 선거운동 관계자들이 돈이 연결돼야만 움직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유 후보는 “지금까지 부모님의 가르침대로 사람을 바로 기르고자 하는 교육자로써 대쪽 같은 청렴과 결백으로 교직생활을 임해온 사람으로써 교육감 선거가 이러한 진흙탕과 같은 정치판 선거처럼 흘러가는데에 동조하기란 너무나 양심이 허락하지 않고 고통을 이길수가 없었기에 폭발적인 교육열정과 교육자적 양심을 가지고 출마했던 의지를 접어야 하는 아픔이 크지만 오히려 본인이 지금까지 살아온 철학과 신념대로 걸어가는 것이 더 옳다는 판단이 섰기에 후보를 사퇴코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 동안 본인을 위해 정말 무보수 자원봉사로 함께 고생해왔고, 지금까지도 끝까지 도전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선거참모진들에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잊지 않겠다”고 말하고 “인천시민들은 이번 선거는 인천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로 도덕적으로 정직하고 깨끗한 교육지도자인가를 현명하게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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