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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 라일락

강은령

봄이 두터운 외투 속에
움츠리고만 있던 그 오월

줄 수 있었던 아름다움은
오직 그것 뿐이었을 때의,

눈감고 업은 내 아이와 오래도록 서있던

친정으로 가는 샛길
어귀 라일락 나무

구겨진 마음 풀어내
햇살 풀먹여 푸우우 품어내던 향분

옥양목 같은 생(生)의 강 가 사금처럼 반짝이는
 

 

 

 

시인 소개 : 1956년 1월 29일 (일본)
1993년 4월 28일 학력서울대학교 수학 데뷔
2003년 동방문학 등단 수상 2003년 은관문화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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