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역특집] 의정부가 자랑하는 다양한 휴양시설 조명

취사·난방·바비큐장 겸비 입소문 통나무집 ‘직동수련원’
녹음 산책로·인조잔디축구장 등 주말 인산인해 ‘직동공원’
문화체육 ‘청소년회관’‘의정부예술의전당’ 등 쉼터 넘쳐

 


쉼없이 달려온 삶속 터놓고 즐기는 여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IC에서 빠져나와 국도3호선 서부우회도로를 타고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좌회전하여 100m오다 보면 왼쪽에 의정부시가 자랑하는 각종 휴양시설과 체육시설, 가족 및 연인들의 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푸르고 울창한 산과 숲에 둘러싸여 자연의 아름다움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의정부시가 대자연의 품을 안고 시민들에게 돌려놓은 장소, 그곳으로 들어가 보자. <편집자 주>

직동수련원

우회도로를 빠져나와 왼쪽을 보면 바로 지난 2005년 개장한 직동공원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 들어가면 도심 속 자그마한 가족휴양소인 직동수련원이 잘 꾸며져 있다.

관공서와 유흥업소, 음식점이 모여 있는 번화가 한쪽 구석에 의정부시가 지난 1998년 5월, 9천800여평 규모로 개장한 직동수련원이 바로 그 곳이다.

사패산 끝자락에 위치한 이곳에는 통나무집 10동(5평4동, 8평4동, 25평2동)과 숲길, 야영장과 서바이벌게임장, 어린이 놀이시설 및 옥으로 만든 쉼터 등이 들어서 있다.

아담하고 예쁜 모습에 얼른 들어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5평에서 25평 크기의 통나무집은 샤워장과 싱크대, 전기밥솥과 이불 등 취사도구부터 난방시설까지 웬만큼 필요한건 다 있다.

특히, 집 마당에 있는 식탁에선 따사로운 햇살 아래 야외 식사의 운치도 즐길 수 있고 특히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바비큐장도 곁들여져 있다.

주말이나 휴일이면 의정부 시민은 물론 서울 등 외지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찾아오는 가족이 늘고 있는 추세다. 통나무주택 하루 사용료는 5평 기준 4만4천원과 8평 기준 5만5천원, 그리고 가장 넓은 공간이 25평 기준은 11만원으로 책정됐다.

직동수련원 관계자는 “여름철에 통나무집을 이용하려면 최소한 2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고 말해 이곳의 가족 휴양시설은 이미 온라인과 입소문으로 넓게 퍼져있다.

직동공원

통나무집을 지나면 숲길이 이어진다. 이곳이 바로 직동공원이다. 개장 이후 매년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지난해 6만여 명이 공원을 찾았다고 한다.

가족과 연인들의 나들이 코스로 제격인 이곳은 의정부시가 녹음과 산림이 풍부한 자연 친환경적인 공간을 이용해 만든 곳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특히 주말이면 공간이 좁을 정도로 이곳을 많이 찾고 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중앙광장이다. 분수대에서는 물줄기가 쏟아지고 옆 연못에는 물이 졸졸졸 흘러 아이들이 즐기기엔 아주 좋다. 중앙광장 산책로에는 조각공원과 소계곡물, 인공암벽과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X-게임장, 미끄럼틀과 시소 등 놀이기구도 설치돼 있다.

또,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쉼터가 있는 보금자리 숲 마루정원과 야생화정원, 산책로가 있는 휴양의 숲, 가족의 숲 등 가족과 연인들의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이외에도 ‘직동공원’하면 빠질 수 없는 곳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국제규격의 인조잔디축구장이 바로 그곳이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하기 힘들 정도로 시민은 물론 축구 애호가들이 붐비는 곳이다. 주변에는 게이트볼장과 체력단련시설, 산변폭포 등이 설치돼 있고 주변경관을 위해 수목류 및 초화류 등을 식재해 사계절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직동공원의 특징은 외곽에 흐르는 자연형 수로(水路-소계곡물)를 조경 석으로 계곡형태를 만들어 지하수가 수로-연못-우물형 수조 펌프로 순환하도록 조성돼 있다.

직동공원은 봄은 물론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겨울철 설경은 연인들이 즐겨 찾기로 소문이 나있다.

특히 서바이벌 게임장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1천여평의 숲 속에 조성된 서바이벌 게임장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 예약 과정을 거쳐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청소년회관

직동수련원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맞닿은 곳에 자리한 청소년회관이다.

청소년회관에 있는 소극장과 탁구장, 실내수영장과 헬스장 시설은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실내수영장은 25m길이의 6레인으로 만들어져 토요일은 아침6시부터 오후6시까지, 공휴일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되며, 헬스장은 104평 규모로 평일과 토요일은 아침6시부터 저녁 9시까지, 공휴일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사용 가능하다.

소극장에서는 주말과 휴일에 무료공연이나 영화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탁구장과독서실, 노래방과 당구장 등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운동장 역시 족구나 축구, 농구경기를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필요한 공은 청소년회관 측에서 대여해 주고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사패산, 그리고…

청소년회관 옆에는 경기북부지역과 서울 북부지역에도 잘 알려진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자리 잡고 있다.

분수대에서 다양한 물줄기가 치솟아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고 있어 여름철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 예술의전당에서는 오페라 및 발레공연 등의 각종 공연이 매주 주말 열리고 있다.

또한 직동수련원은 오르내리는데 2~3시간가량 소요되는 해발 552m의 사패산 등산로와도 연결돼 있다. 등산 코스가 전체적으로 완만해 어린이들도 큰 어려움 없이 산에 오를 수 있다.

사패산 정상에서는 의정부 전 지역과 도봉구 등 서울시내 일부가 한 눈에 들어온다.

가족과 함께 의정부 직동수련을 찾아 1박2일간 즐거움을 만끽 해 볼만하다. 주말이나 평일 낮에는 가족끼리 정문부장군 묘와 노강서원 등의 문화 유적지나 산악인으로 세계에서 유명한 엄홍길 전시관 등의 명소를 둘러보면서 의정부의 명물인 부대찌개 골목에서 부대찌개를 즐기는 것도 좋다.

지난 2003년 개관한 호원동의 엄홍길 전시관은 엄홍길이 히말라야 등반 당시 사용했던 등산복과 산악장비를 비롯해 히말라야 K-2봉 등, 14좌 등정사진 등을 전시하고 등정 당시의 현장 음 등도 들을 수 있어 설원의 기분을 만끽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군부대 캠프레드클라우드 안의 6.25 전쟁미군유물관과 경기도 지정문화재인 정문부장군 묘, 노강서원, 신숙주 묘, 망월사혜거국사부도, 회룡사 5층 석탑 그리고 향토유적인 윤은보 선생 묘와 안성군 이공 묘, 김구선생 필적암각문 등도 들러볼 만한 곳이다.

앞으로 의정부시가 대자연과 역사가 함께 공존되는 장소를 통해 더욱 자긍심 높은 의정부시민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