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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남양주 ‘과거 적과의 동침’

他당 후보 출신과 승리 위한 ‘러닝메이트’ 행보

남양주 시장 선거에서 과거 서로 다른 정당후보들끼리 ‘적과의 동침’을 통한 세 불리기에 나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 이석우 후보측에는 전 열린우리당 시장 후보 출신인 이해일씨가 선거상황실장으로 합류했고, 민주당 이덕행 후보에는 한나라당 출신 이광길 전 시장이 공동선대본부장으로 나섰다.

18일 각 후보 선거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해일 전 열린우리당 남양주 시장 후보 출신이 최근 이석우 한나라당 후보 캠프에 합류해 선거상황실장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일 상황실장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현 민주당 이덕행 후보와의 경선을 통해 열린우리당 후보로 선거에 임했던 인물로 이석우 후보와는 정치적 관계는 서로 다르다. 하지만 이석우 후보의 시정수행 능력 등을 높이 평가한 이해일씨의 용단으로 이석우 후보 캠프에 합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일 상황실장은 “남양주처럼 개발수요가 많고 변화의 속도가 빠른 지역일수록 이석우 후보와 같이 추진력을 겸비한 전문 행정가가 필요하다”면서 “명품도시가 완성될 수 있도록 자신의 과거 경력이나 지위에 구애됨이 없이 이석우 후보의 당선만을 위해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이덕행 후보와 한나라당 출신 이광길 전 시장도 서로 지향하는 당은 다르지만 이광길 시장이 이덕행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에 임하고 있다.

이 후보와 이 전 시장은 6년 전 남양주종합촬영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서로 인연이 돼 약 1주일 전 이광길 전 시장이 이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이광길 전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낙천한 뒤 과거 문화적 지향점이 같은 이덕행 후보를 지원하고 나선 것.

이덕행 후보는 “남양주종합촬영소 명칭이 이광길 전 시장이 시정을 볼때 붙여진 이름”이라며 “정치적 색깔은 다르지만, 평소 생각하는 지향점이 비슷해 같이 선거를 치루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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