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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누가 교육감 후보지?” 인지도 알리기 사활

김상곤-어깨띠·로고 등 이름 홍보수단 사용 온힘
강원춘-직접 발로뛰는 운동·조직 재정비 등 역점
정진곤-이벤트·퍼포먼스 활용 유권자 관심 끌기
한만용-언론 인터뷰·인터넷통해 이목 집중 노려

6.2 지방선거 속에서 실시되는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정당정치에 밀려 혼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나 이번 선거는 1인 8표제로 실시되며 시민들은 수 많은 후보들 중 누가 교육감 후보인지 분간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수원시 장안구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이모(52)씨는 “이번 선거는 도지사, 도의원, 교육감, 교육의원 등 너무 많은 후보들이 나와서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다”며 “도지사 후보들은 TV에 몇번 나와 알겠는데 교육감 후보는 이름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민 구모(48)씨는 “교육감 선거는 정당번호도 없어 사람들이 쉽게 알아볼 수 없는 것 같다”며 “청소년 자녀가 없는 유권자들은 교육감 후보에 대한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김상곤(현 경기도교육감), 강원춘(전 경기교총 회장), 정진곤(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 수석비서관), 한만용(전 대야초교 교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20일부터 전면적으로 실시되는 선거운동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을 구상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 번호가 없이 진행돼 후보들의 인지도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각 후보자 캠프에서 자체 조사한 도교육감 후보자 인지도가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자 20일부터 본격화되는 선거운동에서 인지도 상승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김상곤 후보는 수많은 지방선거 후보들 중 교육감 후보를 부각시키기 위해 ‘김상곤’이라는 이름을 홍보의 수단으로 사용했다.

현수막과 어깨띠에도 ‘김상곤’을 큰 글씨로 새기고, 로고송에도 ‘김상곤’을 반복 사용해 작사했다.

김 후보측은 “‘김상곤’을 교육감 선거 아이콘으로 만들어 학력신장과 혁신학교, 무상급식을 전면적으로 알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원춘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운동을 강조하고 있다.

강 후보 측은 “유세활동을 통해 시민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선거 당시 힘을 모아줬던 운동조직을 재정비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정진곤 후보는 20일 선거운동 출정식을 갖고 운동원들의 의지를 모아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 후보측은 “이벤트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공약사항을 퍼포먼스 형식으로 보여주며 관심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한만용 후보는 언론 인터뷰와 인터넷 홍보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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