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탄 사나이’ 신기성(35)이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는다.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까지 부산 KT에서 뛰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신기성을 연봉 4억100만원에 인센티브 4천500만원 등 총 4억4천600만원에 2년간 계약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지난 20일 오후 KBL에 FA 영입 의향서를 제출한 결과 신기성을 영입하겠다고 의향서를 제출한 4개 구단중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해 영입이 최종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인천 송도고를 졸업한 신기성은 2010~2011 시즌에 고향팀으로 뛰게 됐다.
1998~1999 시즌 신인왕, 2004~2005 시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신기성은 빠른 발과 정확한 미들슛 능력을 겸한 국내 정상급 포인트 가드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출장해 평균 득점 7점, 어시스트 4.6개, 리바운드 2.1개를 기록했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을 보유한 전자랜드는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문태종을 영입한데 이어 신기성까지 데려와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신기성은 “새로운 팀에서 뛰게 된만큼 최선을 다해 팀 우승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