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은 민주주의를 내실화 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사회적활동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사회적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매개체로 시정소식을 전달하고 주민참여 독려를 수행하는 통·리장제도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통·리장 제도는 지방자치제도의 위민 행정을 보좌하고 정부시책에 적극 협조와 시민의 다양한 여론을 전달하는 주민 여론 수렴 창구로의 역할을 수임하며, 지역주민과 자치정부와의 가교 역할로 주민의 시책 참여와 협조의 매개역할을 맡아오고 있다.

따라서 정책입안자들은 결정된 정책의 시민참여가 활성화 될 때 그 정책실현을 답보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는 지난 3년전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유치를 위해 온 시민이 결집돼 보여준 행동이 증명해 주듯 결국 중앙정부도 도외시 했던 아시아경기대회 유치를 이뤄냈다.

또한 각 지역 주민들의 매개인 통·리, 반장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각종경기장 착공과 아울러 경기장 주변의 인프라 확충사업이 지난해 준비 및 기본 작업을 거쳐 올해는 본격적 시작에 접어들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0일간 미래도시를 조명한 인천세계도시축전에서 솔선으로 보여준 주민들의 질서의식과 청결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의 추진과 범시민 환경운동을 연중 펼침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이뤄낸 그 힘과 역량으로 필연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도 성공리에 개최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게다가 이달은 가족의 달로 들판에 펼쳐진 푸른 나뭇가지와 초여름의 상쾌한 자연을 느끼면서 온 가족과 야외활동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그리고 부모공경과 어린이들의 올바른 앞날을 위해 우리 모두가 모범이 되는 5월이 될 것을 바라지만,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어려운 이웃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오는 6월 2일은 우리나라 풀뿌리 민주주의 기본을 만들어가며 지방자치시대를 이끌어갈 일꾼을 뽑는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날이다. 이 시점에서 통·리, 반장들의 역량이 또 한 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릇 민주주의 출발은 투표권자의 참여로부터 실시되는 것으로 모든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할 것이다.

더욱이 이번 선거는 8개선거가 함께 실시돼 우리 동네를 위해 일할 참신한 일꾼을 뽑는 이렇듯 중요한 선거에 우리 통·리, 반 주민들이 모두 참여해 성숙한 시민의식의 자세 확립이 절실할 때로 한 사람도 빠짐없이 공명정대하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꽃피우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특히 인천은 선거 투표율에서도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불명예를 우리 통·리, 반장들이 앞장서 지역 주민들과 하나 된 힘으로 모든 주민이 선거에 참여토록 독려해 명품도시 인천을 지향하는 위상과 걸맞게 성숙된 민주 시민의식을 보여줌으로서 인천시민의 자긍심을 세워야 할 것이다.

또한 그동안 선거를 앞두고 당파에 편승해 서로 반목하고 시기하던 이웃들의 이완된 민심을 선거의 결과가 어떠하든 모두 털어버리고 서로 화합하고 협조토록 추슬러 새로운 앞날을 지향하고 밝고 희망찬 미래를 위해 우리 통·리, 반장들이 앞장서 노력해야 할 때다.

이제 인천은 국제적으로 관심대상의 도시로 부각하고 있다, 세계 제일의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인천대교, 송도, 청라, 영종 경제자유구역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도시로 동북아 중심에 우뚝 서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현재 인천시가 당면하고 있는 과제는 너무나 많다. 환경, 교육, 경제, 사회복지, 신·구도심 개발 등 전 분야에서 이견이 대립되고 반목이 일고 있으며, 이 또한 지방선거의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판단과 결정은 우리의 몫이며, 결정에 대한 결과 또한 우리가 책임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누구의 정책이 옳고 그르든 간에 우리가 결정한 판단으로 이뤄진 지방자치의 정책에 순응하고 협조해 나갈 때 우리의 미래는 보장되는 것이다. 물론 정책입안자의 판단과 오류도 있을 수 있다. 또한 잘못된 정책 입안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입안이 결코 민의를 거스르려는 것이 아니라면 이제 곧 우리의 선택으로 결정될 참 일꾼들에게 용기와 힘을 더할 때다.

오인영 (인천광역시 통·리장 연합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