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경기지부(공동대표 이병도·임동균)는 “25일 오전 11시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역 교원단체 가입교사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교사가 소속된 단체와 가치관, 성향을 아는 것은 학부모의 기본적인 알권리에 해당한다”며 “학교와 교사를 직접 선택할 권리, 거기에 따른 필수 정보로서 교사의 경력과 학력, 전공과 출신학교 등 더욱 다양한 정보들을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에게 공개해야 하고 학부모의 알권리는 더욱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원단체 및 노조는 명단공개까지 온 상황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부터 보여주고 불신을 걷어내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학부모들은 알권리를 위해 교원명단 공개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이날 공개할 정보는 경기교총 3만3천762명, 대교조 13명, 자교조 158명, 전교조 7천896명, 한교조 2명 등 모두 4만1천831명의 소속 학교와 교과목이며, 기자회견 이후 학사모 경기지부 홈페이지에 명단을 게시할 예정이다.
앞서 학사모는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 울산지역 교원단체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