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만에 지구촌 최대 축구잔치인 월드컵 본선에 초대된 북한 대표팀이 내달 1일 결전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발을 디딘다.
지난 8일 평양을 떠나 10일부터 스위스 안제레에 캠프를 차리고 담금질해 온 북한 대표팀은 24일 오스트리아로 건너와 도른비른에 다시 여장을 풀고 2차 전훈을 시작했다.
북한 선수단은 25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온 이후 첫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장에는 북한 대표팀 단장인 김장산 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 등 임원들과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정대세(가와사키), 미드필더 안영학(오미야), 러시아 리그의 골잡이 홍영조(FK로스토프) 등 해외파를 포함한 선수 24명이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예비 엔트리를 제출할 때 최종 엔트리 수와 같은 23명을 적어냈는데, 일본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량용기(센다이)가 추가 합류해 훈련 중이다.
미드필더 량용기는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챌린지컵에서 북한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김정훈 북한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2개조로 나뉘어 럭비를 응용한 게임 등으로 몸을 풀면서 집중력을 끌어올린 약 30분 동안만 취재를 허용하고 나서, 전술훈련은 취재진을 물린 채 비공개로 진행했다.
현재 북한 선수단은 총 39명이다. 북한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조리사도 대동해 선수들의 식단을 직접 챙기고 있다.
북한은 이날 말까지 오스트리아에서 훈련하다 다음 달 1일 남아공으로 들어가 요하네스버그 외곽 미드란드에 월드컵 캠프를 차린다.
이달 말부터 실시하려고 추진했던 짐바브웨 전지훈련이 취소되면서 남아공 입성 시기를 앞당겼다.
북한 대표팀 관계자는 또 2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콩고 민주공화국과 평가전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스위스 니옹에서 파라과이와 친선경기를 벌여 0-1로 졌던 북한은 26일 그리스에 이어 다음 달 6일 요하네스버그에서 나이지리아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