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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괴력마 ‘포경선’

최대 핸디캡중량 68㎏ 1987년 우승 기록 수립

역대 경주마 중 부담중량을 가장 많이 지고도 우승한 괴력마는 ‘포경선’으로 알려졌다.

부담중량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가장 기초가 되는 ‘마령중량’, ‘별정중량’, ‘핸디캡 중량’ 등 세 가지로 나뉜다.

각 부담중량엔 하한과 상한이 정해 마령중량은 48~57㎏, 별정중량은 50~60㎏까지다.

핸디캡중량은 모든 출주마에게 승리의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기 위해 경주전적, 상대마 간의 능력차, 조교상태, 마체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핸디캡전문위원의 합의에 의해 부여한다.

핸디캡 중량은 최저 50㎏으로 정해져있지만 상한에는 그 제한이 없다. 이 때문에 핸디캡중량 경주에선 때로 쉽게 볼 수 없을 만큼 무거운 중량을 짊어지고 뛰는 괴력마가 나오기도 한다.

한국경마 역사 괴력마로 이름을 떨친 경주마는 ‘포경선’과 ‘차돌’로 모두 68㎏이란 살인적인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출전했다.

특히 ‘포경선’은 1987년 68㎏을 짊어지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 경마팬들은 물론 당시 경마관계자들 놀라게 했다.

반면 ‘차돌’은 1990년 똑 같은 부담중량으로 2등을 했다. 그 다음으로1989년 ‘왕방울’(67㎏), 1991년 ‘대산호’(66㎏), 1995년 ‘지구력’(65㎏) 등이 있다.

지난 4월 63㎏을 짊어지고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된 ‘동반의강자’는 한국경마 역사에서 9번째로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진 것으로 기록됐다.

역대 경주에서 63㎏을 부여받은 경주마는 총 5두이나 1980년대와 1990년대에 활동했던 마필로, 2000년도 이후엔 ‘동반의강자’가 유일하다.

최근엔 과거와 같이 살인적인 부담중량이 부여되고 있지는 않다.

그 이유는 과거와는 달리 경주마들의 수준차가 거의 없어졌다는데 기인한다.

한편 부담중량 1㎏은 약 1/3초, 착차는 2마신, 거리로는 약 4.8m의 차이(1천800m 기준)가 발생, 경주마의 주행능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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