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국 한나라당 시장 후보는 26일 선거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성훈 선대위 김성훈 본부장의 대독을 통해 “중앙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는 행정구역통합 찬성이 아닌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것이었다”며 “절대 다수 시민의 의견과 정서를 고려, 그간 안양, 의왕 등의 통합은 반대해왔다”고 밝혔다.
여 후보는 “과천이 현재 인구가 7만명이나 지식정보타운, 복합문화관광단지가 건설되면 10만명이 넘은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제, “과천은 미국 워싱턴 시티처럼 특별자치구로 지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권과 지역문화, 정체성을 따져 안양, 의왕과는 다르며 이들 시와 통합될 경우 자치구가 아닌 행정구나 동으로 전락, 예속되는 상황이 발생해 예산편성이나 지역개발 등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여 후보는 특히 “더 이상 행정구역통합 논의에 과천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통합반대는 지금도 그 뜻에 변함이 없다”고 잘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