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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감성] Big3 대형마트 응원티셔츠 전쟁

네 안의 Reds를 꺼내라

 


2010 남아공 월드컵을 10여일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구가대표팀 응원복의 상징인 ‘붉은 티셔츠’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이른바 빅3 대형마트도 각양각색의 ‘붉은 티셔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빅3 대형마트들은 붉은 티셔츠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복의 상징이란 점을 감안, 월드컵을 앞두고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판단해 서로 다른 붉은색 티셔츠를 선보이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월드컵 공식매장인 홈플러스는 ‘붉은악마’ 응원단의 공식 티셔츠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홈플러스는 붉은악마 공식 티셔츠에 ‘The Shouts of Reds United Korea’라는 문구를 가슴 부문에 새겼고, 바탕에 붉은 악마 문양도 넣었다.

특히 홈플러스는 ‘국민요정’ 김연아를 부각시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붉은악마 공식 티셔츠를 착용, 응원단장으로 변신한 김연아는 각종 광고 속에서 ‘연아의 응원송’을 부르며 매장을 누비며 월드컵 분위기 띄운다. 또 “붉은악마 공식 티셔츠 판매처는 홈플러스, 훼밀리마트 뿐입니다”라며 김연아와 함께 붉은악마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다음달 9일까지 붉은악마 공식응원 티셔츠를 1만7천900원에서 3천원을 할인해 1만4900원에 판매하며 구매 고객들에게는 응원나팔, 붉은악마뿔, 대표팀 주요선수의 얼굴이 그려진 승리의 가면 등 다양한 응원 소품을 추가로 증정한다.

이마트는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인증을 받은 ‘KFA 응원 티셔츠’ 1종(남성, 여성, 아동용)을 1만9천800원에 판매 중이다. 앞 부분에는 ‘KOREA LEGEND’라는 구호가 새겨져 있으며 이 티셔츠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응원두건(4천원 상당)을 추가로 증정한다.

월드컵 분위기 조성을 위해 파워스틱 막대풍선(800원), 3구 응원 나팔(1천800원), 응원짝짝이(1천800원), 미니 태극기(500원) 등 응원도구를 본격 판매 중이다. 또 아이워나 축구공(5천500원), 빅텐 축구공(6천800원), 빅텐 아동 축구화(2만5천800원) 등 주요 축구 용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의 경우 시합 공인구는 16만8천원, 연습용 공인구는 4만9천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의 경우 이달들어 붉은 티셔츠 판매량이 3배 정도 급증했다. 이마트 스포츠팀 임재홍바이어는 “월드컵관련 응원도구는 5월말에서 6월초에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나 학교 등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는 문화가 늘어나고 있어 응원 도구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고객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응원티셔츠 다양한 응원도구 물량을 늘렸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KFA 응원티셔츠와 함께 별도로 협력사를 통해 제작한 ‘ALL THE REDS 응원 티셔츠’와 박지성 캐릭터를 새겨 넣은 ‘캡틴 박(CAPTIN PARK) 응원 티셔츠’ 등을 판매 중 이다. 특히 단독 판매 중인 캡틴 박 응원 티셔츠는 박지성의 퍼블리시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스타라이센싱과 독점 계약해 만든 것으로 2002년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16강 진출을 결정한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하는 장면을 캐릭터화했다. 롯데마트는 캡틴 박 응원 티셔츠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박지성이 후원하는 JSFC(수원 유소년축구클럽)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외에 롯데마트는 ‘STAR 국가별 축구공’을 4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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