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윈’(외산 1군·미·3세)이 최근 거침없는 7연승 가도를 달려 현역 최강자 ‘동반의강자’에 대적할 경주마로 꼽히고 있다. 특히 ‘터프윈’은 직전 경주에서 2㎏ 늘어난 57㎏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도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터프윈’은 기존 선행 일변도에서 추입까지 전천후 전력을 갖춰 차세대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선행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던 경주마들이 작전이 틀어질 경우 무너지는 모습과는 달라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 마필은 최강이 모인 1군 무대에서 2승을 챙겨 데뷔전 이래 7연승을 올리는 괴력을 보여주었다.
가장 큰 장애물은 늘어날 부담중량의 극복이다.
그간 잘나가던 경주마들이 상위군에 올라와 높아진 부담중량 벽을 넘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 경마관계자들은 걱정하고 있다.
‘터프윈’의 부담중량 추이는 데뷔전 53㎏에서 3군 입성 후 54㎏, 2군 한때 56㎏를 받았다. 능력이 상당한 수준임이 드러났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적인 부담중량 증가는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 1분기 경주마능력평가에서 ‘터프윈’ 보다 순위가 앞선 ‘불패기상’, ‘태산북두’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둬 상반기 능력평가에서 몇 단계 오를 경우 부담중량 증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터프윈’이 부담중량을 이겨내고 연승 드라이브 지속할지 전문가와 경마팬들은 기대 속에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