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재테크] 대출상환 후 단기상품 저축 집중하길

1. 중·장기 저축 일부 전환 단기자금 비중 늘려야
2. 적립식펀드 불입 중단 시장흐름 확인 후 환매
3. 저축 늘리고 지출축소·변액보험 해지 최후방안

Q. 내년 결혼… 대출상환·결혼자금 마련 중 우선순위?

안녕하세요. 현재 수당 등을 합쳐 월수입 200만원이 조금 넘는 직장인 입니다. 매월 단·중·장기 자금으로 나눠 단기는 적금(30만원)과 펀드(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10만원) 40만원, 중기는 청약저축(2만원)과 적금(10만원) 12만원, 장기는 펀드(10만원)와 변액보험(미래에셋인싸이트·10만원), 연금저축(10만원) 등 30만원을 불입하고 있습니다. 또 CMA 80만원, ELS 300만원, 슈로더브릭스 310만원, 한국투자네비게이터 20만원, 정기예금 240만원을 보유 중입니다. 이외에 오는 9월과 12월 만기되는 1천300만원(6.40%), 1천385만원(6.77%·애인빌려줌)의 대출이 있으며 보험(실비+보장)으로 10만5천원을 불입 중입니다.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은 교통비 20만원, 외식비 25만원, 통신비 및 생활비 등 36만원 정도며 여유 자금은 CMA에 10만원 정도씩 넣어두고 있습니다. 내년 3~5월쯤 결혼을 계획 중입니다. 대출 상환과 결혼자금 마련 중 어떤 것을 우선시 해야 할지, 2년여간 원금만 유지되고 있는 변액보험 상품을 그대로 둬야 할지 답답합니다.

A. 1년여 후 결혼을 예정하고 있다면 분명 단기적인 목돈마련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적금금리보다 높은 금리의 대출을 가지고 있는 부분입니다.

◇ 포트폴리오 점검

결혼자금 마련이라는 단기 재무목표가 있기 때문에 월 저축여력의 대부분을 단기상품에 집중해야 합니다. 현재의 포트폴리오는 단기적금 40만원, 중기 적립식펀드 20만원과 장기 변액유니버셜과 연금저축 20만원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모아둔 현금자산이 많지 않고, 대출이 있어서 결혼자금 마련이 수월치 않은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전체 저축액 중 단기상품 불입비중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기저축 비중을 높이는 방법은 우선 지출을 축소해 저축여력을 늘리는 방법과 중기 및 장기저축 중 일부를 단기로 전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을 고려한다면 적립식펀드와 변액보험의 불입중단 및 해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적립식펀드의 경우 마이너스 수익을 올리고 있을 것이라는 점이고, 변액보험 역시 상품의 특성상 해지시 불이익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청약저축과 보장성보험은 현재의 재정상황을 고려해 볼 때 적정수준의 불입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 대출상환과 결혼자금 마련

별도로 결혼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분명 1년 후 결혼을 위한 자금확보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자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제외 하더라도 순자산의 규모가 1천300만원 내외에 불과하므로 자기자산만으로 결혼자금을 충당한다는 것은 이미 불가능한 여건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1년여 기간 동안 최대한 자산을 축척해 부담을 줄이거나 결혼을 연기하는 방법 중 선택을 해야 합니다.

결혼을 예정대로 한다면 어차피 결혼시점에 대출(전세자금)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현재의 대출을 상환해 나가는 것이 적금이나 예금에 자금을 예치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또 보유 금융상품의 경우 적금은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적립식펀드의 경우 본인 스스로 환매시점을 결정해야 하므로 지금부터 시장흐름을 확인해야 합니다. 적립식펀드는 1년 이내에 결혼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 환매해야 하므로 추가적인 불입은 중단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 변액보험의 해지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장기 노후대비용 상품입니다. 장기상품은 장기간 불입을 조건으로 세제혜택을 주는 상품이므로 당연히 중도해지시 패널티가 주어지게 됩니다. 현재 노후대비상품 불입규모가 소득의 10% 수준으로 높은 편은 아니고, 안정형인 연금저축과 투자형인 변액유니버셜보험으로 노후대비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어 가급적 해지는 피하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저금리 대출을 활용하더라도 결혼자금 마련이 도저히 어렵고, 재정적으로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상황이 닥쳤을 때 최후의 방안으로 변액보험 해지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자료제공 : 재테크 포탈 No1. 모네타 (http://www.moneta.co.kr), 상담방법 : 모네타 → 재테크칼럼/상담 → 재테크상담 → 종합상담신청>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