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감독이 사의를 밝힌 수원 블루윙즈가 ‘포스코컵 2010’에서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스코컵 조별리그 A조 3라운드에서 강민수와 이상돈의 연속골에 힘입어 강원FC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승째를 올린 수원은 승점 6점으로 전북 현대(2승1무·승점 7)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정규리그에서 부진으로 차범근 감독이 20일 사퇴 의사를 밝힌 수원은 공교롭게도 이후 열린 두 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반 8분 김대의가 올려준 오른쪽 코너킥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강민수가 곽희주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서간 수원은 후반 12분에도 김대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상돈이 달려들며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을 완성시켜 2-0 승리를 거뒀다.
수원 선수들은 강민수의 선제골 득점 후 벤치로 달려가 차범근 감독과 포옹하고 ‘우리는 계속 감독님과 함께하고 싶습니다’라는 플래카드를 펼쳐들었고 이상돈의 추가골을 터졌을 때도 선수 전원이 차 감독에게 달려와 껴안아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감동시켰다.
6월 6일까지 팀을 지휘하기로 한 차범근 감독은 6월 2일 경남FC, 6일 전북 현대와 경기를 남기고 있다.
성남 일화는 B조 조별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성남은 후반 37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몰리나가 올려준 볼을 골지역 정면에 있던 라돈치치가 헤딩으로 제주의 골망을 가르며 1-0으로 앞서갔지만 경기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산토스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성남은 2무1패 승점 2점으로 5개 팀 중 4위로 쳐지며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하는 것이 어렵게 됐다. 성남인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큰 점수차로 이기고 FC서울과 제주가 남은 경기에서 나란히 1경기 이상 패하길 바래야 한다.
한편 30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는 인천이 후반 12분 한상운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1승1패가 된 인천은 승점 3점으로 부산(2승)과 포항 스틸러스(1승1무)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