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도로입양사업’을 2011년 전구간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3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시범 시행하는 도로입양사업은 국도 및 지방도 경사면 등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도로 청소 사각지역에 대한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8일 시청 맑음이 방에서 민간단체의 신청을 받아 일정구간 도로를 입양·관리하는 ‘도로입양사업 추진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덕소아이파크 자원봉사단(단장 조병락)과 진건 소나무회(회장 손양진)가 참여했으며, 단체당 2~3㎞ 구간의 도로를 내년 12월까지 입양 관리한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시는 단체별 도로구간 표지판 설치 및 기본청소도구(안전조끼)를 지원하고 참여자의 보험을 가입해 안전사고에 대비하며, 참여단체는 도로변에 방치된 폐기물을 월1회 수거하고 실적관리를 통하여 희망자에 한해 자원봉사확인서 발급 및 마일리지를 부여하게 된다.
시는 2011년부터 다수단체를 참여시켜 전 구간 1년 단위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