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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전사 23人 “가자 16강!”

이동국 12년만에 본선행… 이근호·신형민·구자철 탈락 고배
해외파 10명 발탁… 최정예 멤버 4일 스페인과 최종 평가전
남아공 월드컵 최종엔트리 전격 발표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본선에 나설 태극전사 23명을 확정했다.허정무 감독은 1일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카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참가할 국가대표 최종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2일 오전7시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최종 엔트리를 제출한다.

최근 경기력 논란을 일으키며 대표팀 탈락 위기에 놓였던 37세 백전노장 이운재(수원)가 세번째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고 이동국(전북)은 허벅지 부상이라는 악재를 딛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출전 꿈을 이뤘다.

그러나 대표팀이 본선에 오르는데 가장 공이 컸던 이근호(이와타)와 신형민(포항), 구자철(제주)은 본선행이 좌절됐다.

이근호는 최근 경기 감각이 떨어져 허정무 감독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고 신형민과 구자철은 미드필더 경쟁에서 밀려났다.

반면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에 앞장섰던 공격수 이승렬(FC서울)과 김보경(오이타)도 허정무호에 승선해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뛰게 됐다.

또 예상대로 대표팀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 차두리(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들이 대거 허정무 감독의 신임을 받았고 베테랑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 러시아에서 뛰는 김남일, 중국 슈퍼리그에서 맹활약한 안정환(다롄 스더), J-리그 수비수 이정수(교토)도 호출을 받았다.

발등 부상에서 회복한 ‘왼발 달인’ 염기훈(수원)과 허벅지 부상 여파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9경기 연속 결장했던 수비수 차두리(프라이부르크)도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서게 됐다.

이밖에 정성룡(성남)과 김영광(울산)이 주전 수문장인 이운재의 뒤를 받친다.

수비수로는 붙박이 중앙수비수 조용형(제주), 김형일(포항)과 좌우 풀백 김동진, 오범석(이상 울산)도 중앙 미드필더 김정우와 함께 발탁됐다. 오른쪽 날개 백업 요원인 김재성(포항)도 천신만고 끝에 월드컵행 티켓을 얻었다.

앞서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된 중앙수비수 곽태휘(교토)를 대신해 강민수(수원)가 2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편 대표팀은 최정예 멤버로 4일 스페인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5일 결전의 땅인 남아공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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