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청소년육성사업의 하나로 일선학교를 직접 찾아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시청소년지원센터가 행사 진행을 맡아 지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순서에 따라 지난달 31일 일산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18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그동안 진행된 성교육은 정적이고 이론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방식이었으나, 이번 교육은 체험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성정체감 형성에 직접적으로 한발 다가갈 수 있는 실질적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일방적 강의식 교육이 아닌 주제별로 질문과 생각을 말하면서 토론식으로 진행, 성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처럼 찾아가는 성교육을 통해 그동안 부끄럽고 숨어서만 이야기하던 성에 대해 자신의 성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당당함과 성정체감을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