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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스페인전 원톱 출격

허정무, ‘아르헨 모의고사’ 앞두고 전략수정… 미드필더진 강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이자 아르헨티나를 가상한 스페인과 맞대결에서 한 수를 배우겠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4일 오전 1시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무적함대’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5일 결전의 땅인 남아공 입성 하루 전에 치르는 스페인과 평가전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남아공 월드컵 개막을 1주일 앞둔 한국 대표팀으로선 최종 엔트리(23명)를 확정하고 나서 치르는 첫 A매치이기 때문이다.

스페인과 경기는 특히 최정예 베스트 11을 총가동할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아니티드)이 안쪽 허벅지 통증 여파로 출장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허정무 감독은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애초 “세계 최고 수준의 스페인 미드필더를 대처하기 위해 미드필더진을 두텁게 하겠다”고 선언했던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AS모나코)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박지성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가동하는 4-2-3-1 전형을 시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박지성의 결장이 예상됨에 따라 그 자리는 김재성(포항)이 대신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허정무 감독은 2일 전지훈련 장소인 노이슈티프트 캄플구장에서 진행한 전술훈련 때 박주영을 원톱으로 세우고 김재성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배치하는 전형으로 마지막 담금질을 했다.

좌우 날개는 예상대로 ‘왼발 달인’ 염기훈(수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이청용(볼턴)이 서고 수비형 미드필더 두 명이 서는 ‘더블 볼란테’는 기성용(셀틱)-김정우(광주) 조합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영표(알 힐랄)-조용형(제주)-이정수(가시마)-오범석(울산)이 늘어섰다. 오른쪽 풀백 자리에 차두리(프라이부르크) 대신 오범석을 기용한 건 발이 빠르고 오버래핑이 좋아 아르헨티나를 대비한 스페인전에 유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골키퍼 장갑은 주전 수문장인 이운재(수원)가 낀다.

지난달 30일 벨라루스와 평가전에서 0-1 패배를 당한 한국은 주전 수비수였던 곽태휘(교토)가 무릎을 다쳐 낙마하자 강민수(수원)을 대체 선수로 불러들이고 공격수 이근호(이와타)와 미드필더 신형민(포항), 구자철(제주) 등 세 명을 탈락켜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승부차기 대결 끝에 덜미를 잡혀 한국의 4강 진출 제물이 됐던 스페인이 설욕에 나선 가운데 허정무호가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남아공으로 넘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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