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6.2지방선거]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당선자

 

“교육감 당선은 경기교육의 개혁방향을 미래지향적으로 이끌어달라는 도민들의 명령으로 받아 드리겠습니다.”

민선2기 경기도교육감으로 선출된 김상곤(60·현 교육감) 당선인은 수원시 팔달구 소재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도민들의 미래지향적인 경기교육 발전에 대한 지지를 표심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4년간 경기교육을 이끌어가며 도민과 함께 소통하고 지혜를 모아 경기교육의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 당선인은 진보 교육감 선출에 대해 “유권자들이 진보와 보수를 이념과 색깔론으로 바라본 것이 아니라 구시대적인지, 미래지향적인지를 기준으로 교육감을 선출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무한경쟁과 서열주의 교육방식에 대한 개혁방향으로 맑고 투명한 교육혁신을 선택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경기교육의 역점 사업에 대해서는 사교육비 절감과 무상급식 전면 실시, 점진적 학교공동체 구현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공교육을 정상화시켜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겠다”며 “혁신학교 운영을 확대해 선진교육의 학교 모습을 만들어 가겠다. 학교의 교육과 보육을 책임지고 학생들이 진학, 진로, 삶의 모습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과정을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협력해 도내 무상급식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는 교육여건을 마련하겠다”며 “보편적 교육복지를 사회 역량에 맞게 단계적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점진적 학교공동체 구현에 대해선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해 학부모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협력적인 교육방식을 이끌어내겠다”며 “학생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아이들의 학력과 품성, 미래 진로를 책임질 수 있는 과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지사로 보수성향인 김문수 현 도지사가 당선된 것에 대해선 “누가 도지사가 되던 경기교육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가야 한다”며 “교육혁신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면 공교육은 해체될 위기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교육을 개혁하는데 중점을 둬야 하는 시기로 구체적인 방식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대화를 통해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에 대한 징계 방침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실정법을 어긴 일이 있다면 처리 절차를 밟아갈 것”이라며 “하지만 사실관계 확인과 형평성 문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월 22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교육감 직무가 정지된 김상곤 당선인은 3일부터 정상적인 직무활동에 들어간다.

김 당선인은 “이날 아침 정상 출근해 제일 먼저 이번 선거에서 중립을 지켜온 도교육청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