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달 보금자리론 공급 실적이 2천374억원으로 전월(2천679억원)보다 11.4%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영업일수가 19일에 불과한 데다 최근 주택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택금융공사 측은 설명했다.
상품별 판매 비중을 신청경로별로 보면 t-보금자리론(오프라인)이 74%, e-보금자리론(온라인)이 26%를 각각 차지했다.
또 상품 특성별로는 설계형 상품이 5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본형 상품(39%)과 우대형 상품(2%)의 순이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출구전략이 예상됨에 따라 금리가 상승될 경우 주택담보대출 수요의 상당부분이 보금자리론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보금자리론 금리가 0.4~0.8%p 낮아졌다. 특히 ‘u-보금자리론’을 이용할 때 최저 5.1%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데 이는 보금자리론 출시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