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인천시당(이하 진보신당)은 이번 지방선거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에게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송도국제병원 건립을 즉각 취소토록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진보신당은 6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자본과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영리병원인 송도국제병원은 실속 없고 혈세만 낭비하는 것으로 건립을 취소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국제병원 설립 반대 이유로 연세대가 송도 국제캠퍼스에 1천병상 규모의 국제병원 설립하겠다는 상황에서 굳이 빗더미 인천시가 예산을 들여 별도의 외국인 병원을 지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송도국제병원은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해 비료비가 비싸기 때문에 내국인은 찾지 않을 것이며, 외국인 조차도 의료비가 저렴한 국내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어 국제병원도 건강보험을 적용해야하는 시기가 도래하면 외국자본은 빠져나가고 결국 인천시민의 혈세가 투여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실정은 태국보다 10배나 높은 노동임금 때문에 태국처럼 싼 값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어 국제병원이 수익성을 낼 수 없음으로 상대적으로 값싼 노동력이 필요해짐에 따라 값싼 외국노동력을 끌여들여야 함으로 5천명 일자리창출은 어불성설이다고 꼬집었다.
더욱이 외국자본이든 국내자본이든 영리병원이 들어서면 국민건강보험체계는 붕괴될 수밖에 없으며, 송도국제병원은 수익성을 위해 영리를 목적으로 내국인 진료도 허용하게 될 것으로 이는 의료기관의 돈벌이를 위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파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게다가 송도국제병원은 결국 국민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예외를 허용하게 되며, 이는 경영의 호전의 기회를 갖기 위해 건강보험 당연지정제의 예외를 허용하는 것은 위헌이기 때문에 송영길 당선자는 송도국제병원 설립을 즉각 취소해야만 인천시민 앞에 공약한 공공의료 강화, 의료영리화 반대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3월 23일 미국 Cordish Development, LLC,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송도국제병원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송도국제병원은 201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송도 1-11 블록 8만719㎡에 3천500억원을 투입, 500병상 규모로 의사, 간호사 등 5천여명의 고급인력이 근무하게 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