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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메시아 오케스트라 연주회 13일 성남시민회관서 연다

어머니 사랑 실은 선율로 세계인 마음 감싸다
아카펠라·팝페라 접목 남성 4중창·관현악 협연 무대
성남·인근지역 거주 다문화 가정·주한 외국인 등 초청

 


어머니의 사랑을 담은 음악으로 내국인은 물론 세계인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해오고 있는 관현악 연주회가 달마다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지난 2009년 분당신도시를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구, 서울, 인천, 대전에서 오케스트라 순회 연주회를 마치고 오는 곧 성남시민회관 무대에 올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시아 오케스트라는 오는 13일 성남시민회관에서 오후 1시와 저녁 6시 두 차례 ‘주한 외국인과 함께하는 제16회 메시아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무대는 성남 시민을 비롯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삶을 일구며 살아가는 지구촌 가족들에게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국내에 거주하는 각국 대사관 가정들과 다양한 이유로 한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들을 연주회에 초청한다.

또 성남과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도 초대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어머니의 사랑을 담은 이번 연주회가 나라와 문화, 언어의 경계를 넘어 지구촌 모든 이들이 한 가족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어머니의 사랑 안에서 타향살이의 고단함을 위로 받고, 가족간 화목과 사랑을 나누고 감동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성남 연주회에서 메시아 오케스트라는 베토벤의 교향곡 ‘운명’과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목련화’와 ‘그리운 금강산’ 등 사랑과 애절한 그리움을 담은 가곡이 연주된다.

또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남성 중창단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와 ‘거룩한 성(The Holy City)’의 협연도 선보인다.

아카펠라와 팝페라를 접목한 남성 4중창과 관현악의 협연은 색다른 감동의 무대를 펼친다.

뛰어난 음악성으로 연주회 매회 기립 박수를 받는 창작 관현악곡도 선보인다. 화려하고 섬세한 선율로 영혼의 세계를 표현한 ‘하늘천상 옥좌는’, 캐스터네츠의 리듬이 역동적인 감성을 일으키는 ‘홍해바다를 건너라’, 웅장함과 생동감이 살아 있는 ‘모세의 지팡이’ 등 세 곡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밝고 경쾌해 각국에서 축하 음악으로 연주되고 있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의 마무리 연주도 기대할 만하다.

오케스트라는 지난달 3~4일 서울에서 국내거주 외국인과 각계인사, 시민 등 4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고 지난달 27일 인천 연주회도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1만6천여 명이 연주회를 즐겼다.

이에 앞서 부산, 광주, 대전 등지에서 아이티와 칠레 지진 피해자 돕기, 세계육상대회 성공기원 등 연주회를 가졌고 큰 찬사를 남겼다. 호주 출신 마이클 힝크스(홍익대 교수)씨는 “외국인들 대상으로 격조높은 베토벤 등의 명곡 연주 감사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 무척 고맙다”고 밝혔다.

또 서울대 대학원 국제관계학과 재학생 카메룬 출신 마리 킹씨는 “외국인 위한 음악 연주회는 이색적인 일로 큰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내달 18일에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순회 연주회를 갖는다.

메시아 오케스트라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소속의 3관 편성 100인조 관현악단이다. 2000년도 창단 이래 장기간에 걸쳐 전국 순회 연주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순회 연주회는 지구촌 식구 모두에게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과 정성을 전해주는 안식처와 같은 음악세계를 전해줘 회를 거듭할 수록 진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한국이주노동자복지회 조금호 이사장은 “외국인들은 언어와 문화적 이질감으로 타향살이의 어려움을 크게 겪는데 언어가 달라도 마음이 통할수 있는 연주회를 마련해줘 무척 기쁘며 이를 통해 지구촌 한 가족의 의식을 심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같이 메시아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명곡과 창작관현악곡들을 연주하며 격조 높은 음악을 선보이는 관현악단으로 자리잡아 왔다.

주 3회 이상의 실내악 연주와 반주, 매년 개최하는 정기연주회를 통해 꾸준히 향상된 기량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가족, 친지, 이웃들을 위한 초청 연주회를 개최, NGO 행사연주 지원, 지구촌 이웃을 돕는 국제행사 마칭밴드 연주 지원 등 음악을 통한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